구강건조증 환자 ... 구강청결제 오히려 역효과 |
---|
입 냄새·충치 예방을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침이 1분에 0.1ml 이하로 적게 분비돼 입 안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잘 분해하지 못하고, 나쁜 세균도 억제하지 못하는 병이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에서 냄새가 난다. 하지만 구강건조증 환자가 냄새를 감추려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구강청결제는 크게 알코올 함유 제품과 무(無)알코올 제품으로 나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알코올 함유 구강청결제이다. 알코올 함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알코올이 입에 남게 된다. 이렇게 되면 침 분비가 줄어 구강이 더 건조해지고, 나쁜 세균이 빠르게 번식한다. 나쁜 세균이 많아지면 입 냄새가 심해진다. 정상 세균도 함께 씻겨 내려가면서 정상세균층의 균형이 깨져 진균(眞菌)감염이 생길 수 있다. 진균 감염의 대표적인 병은 구강칸디다증으로 이 병이 있으면 입 냄새가 심해진다. |
![]() |
주소 :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11길25 H-비지니스파크 A동 110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