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건강컬럼



노로바이러스 장염
 12~2월 집중... 전염성 강해 음식.개인위생 유의
 
 1968년 처음 발견된 노로바이러스는 장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기온이 낮아지면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서는 
 
 활동성이 오히려 높아져 겨울철 감염률이 매우 높다. 
 
 특히 독성이 강해 1~2개체만 음식물에 묻어 있어도 감염되기 쉬우며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돼 집단으로 걸리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성인은 3~4일이면 회복, 장기화되면 진료받아야
 
 장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된다. 노로바이러서, 이질균,
 
 살모넬라를 비롯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요인이면 감염성, 폭식이나 폭음, 
 
 약물이나 음식물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면 비감염성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적은 개체로도 쉽게 감염되며 
 
 수돗물의 염소농도에서 살아남을 정도로 생존력이 강하다. 
 
 감염 후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시작된다.
 
 설사와 복구 불쾌감 등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며 구토, 발열 등이 뒤따른다. 
 
 심해지면 화장실을 하루에도 몇 번씩 찾을 정도로 설사가 자주 나오며
 
 속이 뒤틀리는 듯한 복통이 찾아온다. 이로 인해 탈수증을 일으켜 전신
 
 쇠약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발병 2~3일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회복된 후에도 최대 2주까지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개인위생 관리 철저히, 음식은 되도록 뜨겁게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발병 시 집단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85℃에서 1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므로
 
 지하수 등은 끊인 후 마신다. 어패류는 조리해 속까지 완전히 익혀 먹고,
 
 채소나 과일 등은 전용 세제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한 후 섭취한다.
 
 개봉한 음식물은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3일이 넘지 않도록 한다.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 끊는 물이나 염소계 소독제를 이용해 살균한다.
 
 개인위생도 중요한데 오염물질과 접촉이 많은 손은 특히 잘 관리해야 한다.
 
 이 같은 관리에도 노로바이러스 장염에 걸렸다면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1~2일간은 절식하고 장이 편안해지도록 따뜻한 차를
 
 꾸준히 마신다. 음식과 혈액 속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을 없애주는 
 
 매실차나 섬유질이 풍부해 설사를 막아주는 보리차, 기력을 회복시켜주며
 
 염증 해독효과가 있는 꿀차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