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건강컬럼



임산부 건강법
<<임산부 건강법 - “엽산”많이든 식품 조산․기형아 예방>> 임산부 건강관리법 건강한 아이의 출산은 모든 예비엄마들의 관심사다. 임신전 풍진이나 간염 검사를 하고,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기형아 검사를 실시하는 이유 역시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태아가 엄마 자궁 속에서 커 나갈 때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 주는 방법은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되도록 움직임을 조심하고 고영양 음식을 많이 먹으면 뱃속 아이의 건강은 보장되는 것일까? 뱃속 아이를 단순 과체중이 아니라 결함없이 태어나는 진짜 건강한 우량아로 만들기 위한 방법은 어떤것인가? ◇ 많이 먹기보다 현명하게 먹어야 = 임산부들은 대개 고열량식을 한다. 그러나 임신 전과 비교해 임신 초기에는 거의 필요 열량이 증가하지 않으며, 임신 중기는 되어야 100~200kcal의 추가 열량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때의 열량도 사과 1~2개면 충분히 보충이 가능한 적은 양이다. 27주경인 임신 후기에 이르러서야 약 300kcal의 추가 열량이 요구되지만, 이 역시 야채샐러드나 우유 등의 간식으로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무조건 고영양식 지양 ․․․ 필요한 열량만 보충 비타민C․E많이 섭취할수록 “우량아”출산 매연․미세먼지 노출잦으면 “저체중아”우려 현명한 식사를 위해서는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왕이면 태아 성장에 꼭 필요한 성분을 통해 추가열량을 보충하는 편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철분, 칼슘, 단백질, 비타민 등 다양하다. 철분은 간, 등푸른생선, 조개, 바지락, 달걀, 녹황색채소, 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 있고, 칼슘은 우유를 비롯해 멸치, 콩제품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장스여성병원 이인식 원장은 “흔히 임산부하면 떠올리는 철분 부족은 임신 4개월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때 복용하는 철분제는 오히려 소화 불량이나 구토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철분제는 임신 5개월경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엽산과 비타민 B는 조산이나 기형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B의 주공급원인 엽산은 콩과 시금치 등 녹황색채소, 곡물과 통밀빵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또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몸속의 산화를 감소시키는 비타민 C와 E를 많이 섭취할수록 우량아 출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하대병원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는“비타민 C, E의 농도가 높을수록 몸속 ‘산화적 손상’이 적기 때문에 신생아의 체중과 키의 성장이 잘 이뤄지는 것 같다”면서 “임신기간 중 신선한 야채와 과일, 항산화제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12주 후부터 가벼운 운동은 "OK" = 임신중에 운동을 하면 유산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임신12주부터는 심한 운동이 아니라면 시작해도 무리가 없다. 걷기나 운동이 아니라면 시작해도 무리가 없다. 걷기나 수영같은 가벼운 운동이 바람직하다. 단, 유산의 위험성이나 당뇨병, 임신중독증 등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임신후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1시간 정도씩 1주일에 2~3회 하는 것이 좋다. 본 운동 전후의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은 심장이 받는 부담과 무리를 덜어주므로 꼭 해줘야 한다. 혈액 순환을 위해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도 좋다. 그러나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지나치게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 자동차 매연, 미세먼지 노출 신경써야 = 임산부는 고농도의 먼지나 아황산가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경우 저체중아의 출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 엔진이 불완전 연소시 대기중으로 방출하는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에 과도하게 노출된 임산부가 낳은 아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체중이 평균 9% 작았다. 흡연, 음주도 반드시 금해야 한다. 특히 흡연은 태아 발육 부진으로 인한 저체중아 출산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유산 확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치 태반, 태반 조기 박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산부가 섭취한 알코올 성분 역시 태아의 선천성 심장 기형 등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밖에 지나친 카페인 섭취도 조산과 유산, 사산 가능성을 높이며 신생아 체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삼가야 한다. 임신 중에는 하루 한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