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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보양식, 여름을 건강하게!
작성자 인성바이오 조회수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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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입맛도 없고 자꾸 늘어지기만 하는 여름에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균형 있는 영양섭취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덥다고 해서 찬 음식만 찾게 되면 입맛을 잃고 몸도 냉해져서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여름 보양식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 등입니다. 이 중 삼계탕은 소화가 잘되고 양질의 단백질과 콜라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스태미나 음식입니다. 특히 닭에는 소고기보다 많은 필수아미노산 함유하고 있어 몸에 흡수가 잘되어 체력보강이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돋아주는 인삼 등이 더해져 이열치열()의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보신탕 또한 고단백, 고지방 식품으로 소화 흡수가 잘되어 체력 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추어탕은 풍부한 칼슘의 공급원인 동시에 좋은 스태미나 식품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표적 보양식 외에도 여름을 이길 수 있는 음식에는 콩국수, 메밀국수와 같은 시원한 국수 류와 수박, 참외 같은 제철 과일들이 있습니다. 콩국수에 들어가는 콩은 고단백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여 무기력해지는 여름철에 좋으며, 메밀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이 풍부하고 전분의 입자가 미세하여 소화가 잘 되므로 메밀국수는 여름철의 소화촉진제로도 좋은 역할을 합니다. 제철 과일과 야채도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하여 여름을 이기게 합니다. 수박은 최고의 여름철 과일로 수박의 당분은 체내에 쉽게 흡수돼 피로를 잘 풀어주고 이뇨작용을 도와 열을 식혀주므로 여름철에 제격입니다. 참외 또한 수분이 많고 당분이 있어 갈증을 멎게 하고 이뇨작용이 있습니다. 오이는 수분대사를 조절해주어 여름철 반찬으로 오이생채, 물오이지, 노각생채 등을 반찬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위의 음식들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기기 위해 좋은 음식들이나 모든 사람에게 맞는 음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보양식은 대부분 고단백, 고지방의 음식이 많아서 비만, 고지혈증 등과 같은 경우나 간경변이나 신장질환처럼 단백질을 제한해야 되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지방함량이 30% 이상인 보신탕, 갈비탕, 삼계탕 등을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간경변과 같은 질환의 경우에도 고단백 음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이 높은 경우는 보신탕, 삼계탕 등 국물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경우 국물에 녹아 있는 많은 양의 소금도 먹게 되므로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게 좋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콩국수나 메밀국수 등도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수박이나 오이 등의 수분이 많은 제철 과일들도 부종이나 복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질환들이 없다고 하여도 보양식을 섭취에는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보통 성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를 약 2000kcal 정도 입니다. 이때 한 끼 식사를 보양식으로 먹게 되면 하루 섭취한 총 칼로리가 평소보다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남은 칼로리가 지방으로 축적되어 과체중의 우려가 될 수 있습니다. 보양식을 드실 때 계절 별미 음식으로 2/3정도만 섭취하고 제철 과일 등을 적절히 섭취하여 건강을 생각하는 가장 적절하게 여름을 이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