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건강컬럼



제 목 항생제 과다 처방은 문제
작성자 인성바이오 조회수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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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과다 처방은 문제


 

 

우리나라의 대장암·위암 진료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개 이상의 약을 만성적으로 먹는 고령자 비율과 항생제 처방량이 OECD 최고 수준이어서 약제 처방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가 OECD'한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 자료(2017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주요 암의 5년 순생존율로 본 우리나라 암 진료 수준은 OECD 국가 중 최고였다. 순생존율은 암이 유일한 사망 원인인 경우 암 환자가 진단 후 5년 동안 생존할 누적 확률을 말한다.

 

5년 순생존율 기준으로 대장암 71.8%, 직장암 71.1%, 위암 68.9%로 집계돼 OECD 32개 회원국 중 1위였고, 폐암은 25.1%3위였다.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은 84.4%OECD 평균 83.7%보다 조금 높았다.

 

또 갑작스럽게 질환이 발생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급성기 진료의 질도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기 진료의 질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인 허혈성 뇌졸중 30일 치명률(45세 이상 환자 중 입원한 뒤 30일 이내 사망한 입원 건수 비율)3.2%OECD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은 7.7%였다. 하지만 또 다른 급성기 지표인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9.6%OECD 평균 6.9%보다 높았다. 이 지표는 2008년 이후 감소하다 2016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1차의료 영역에서 관리를 잘하면 입원이 예방되는 만성질환 중 천식과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율은 각각 인구 10만명당 81, 245.2명으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OECD 평균은 천식의 경우 41.9, 당뇨병은 129명이었다.

 

다제 병용 처방률(5개 이상의 약을 만성적으로 복용하는 75세 이상 환자 비율)68.1%, 통계를 제출한 7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OECD 7개국 평균은 48.3%였다. 항생제 총처방량은 2011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2017년에 다시 감소해 1000명당 26.5DDD(하루 평균 처방량)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31개국 중 29번째로 많은 처방량이다